The Untouchable

The Untouc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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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Slum Dog Millionaire)’라는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인도의 빈민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특히 가난한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삶에 대한 열정이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지요.
그 영화에 출연했던 아이들은 스타가 되었고 영화제작사와 감독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영화에 출연했던 아이들은 그리 행복하지 못하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실제로 빈민가의 아이들이었고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달릿(Dalit) 계층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영화 한 편으로 아이들이 얻은 명성을 그 부모들은 돈으로 바꾸고 싶어 했고 그 방법은 아이들을 돈 받고 파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영화를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지요. 더군다나 영화 이후 아이들이 처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무거워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 가서 생활하며 들은 이야기로는 실제 상황은 영화보다 훨씬 심각하고 광범위하다는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조직이나 폭력조직에 팔아넘기기도 하고 그 조직들이 아이들을 데려가서(납치) 장기를 적출해서 팔거나 팔 다리를 자르거나 눈을 멀게 해서 강제로 구걸(앵벌이)을 시키기도 한다는 끔찍한 이야기였습니다.

인도는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요가와 명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나라입니다. 간디를 비롯한 수많은 위인과 현자들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그리고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라고 하는 계급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위의 네 계급 밑에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이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21세기인 지금도 2억5천만 명이 넘는 그들이 여전히 ‘불가촉천민’(Dalit 또는 Untouchable)으로 불리며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진짜? 또는 설마…’하며 놀라곤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실입니다. 2억5천만 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다섯 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인도 사회에서 그들은 전통적으로 닭. 돼지, 들판의 검은 소들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약 3천 년 전에 만들어진 카스트 제도에 그렇게 규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사람이지만 사람 취급을 못 받았고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전 세계를 돌아보면 독재, 인종차별 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 카스트 제도야말로 가장 잔인하고 오래된 악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 위험에 처해있고 차별받는 ‘불가촉천민’ 출신의 아이들을 위해 작은 일을 시작하려합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 있는 100여 명의 아이들, 그나마 부모도 잃고 길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고아들을 위해 작은 기숙학교를 지으려합니다.

지금 이 아이들 중 40여 명은 스무 평 남짓한 허름한 고아원에서 먹고 자고 돌봄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말이 고아원이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건물입니다. 책상도 없고 침대도 모자라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없습니다. 맨 바닥에 앉아 밥을 먹어야하고 그나마 최소한의 양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형편입니다. 한, 두 시간, 때로는 세 시간을 걸어서 학교를 가야합니다. ‘불가촉천민’ 아이들이 가는 학교는 말이 학교이지 시설도 형편없고 선생님들도 모자라 이름만 학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돈을 내야하는 경우 그나마도 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서너 살 때부터 농사일을 해야 하고 물을 길어야하고 빨래를 해야 하고 땔감으로 쓸 나무를 주워야하고 청소를 해야 합니다. 죽은 소를 치우고 사람의 시신을 치우는 일도 해야 하고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못된 사람들을 만나면 팔 다리를 잘리거나 눈을 빼앗기거나 장기를 적출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보호받고 공부 할 수 있도록 ‘기숙학교’를 지으려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아원도 작아서 40명밖에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에 있는 6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숙학교’는 시급합니다.

현재 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분은 Bishop Dr. Wilson Singham(윌슨 싱검 주교)라는 분입니다. 그 자신이 ‘달릿’(불가촉천민) 출신입니다. 신학박사이고 주교이지만 모든 기득권을 벗어버리고 아이들과 노예처럼 살아가는 불가촉천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입니다. 마더 테레사로부터 가르침도 받고 그 분의 활동에서 영감을 얻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분입니다. 그 자신이 그랬듯이 어린 시절의 적절한 보호와 교육만이 삶을 개선하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습니다. 구한 말 나라가 어지럽고 어려웠을 때, 여전히 반상의 구별이 있었고 가난에 굶주리고 남녀 차별이 있었을 때, 선한 뜻을 가진 외국인들이 학교를 지어 교육 받을 기회를 주었습니다. 병원을 지어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주었고 고아원과 보육원을 지어 비바람을 피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직업학교를 지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고 책을 펴내 문자를 읽을 수 있게 해주었으며 새로운 지식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우리 사회의 힘이 되어주었고 미래에 희망을 걸 수 있게 해준 커다란 등불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굶주리면서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온 인생을 헌신하셨지요.

이제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세계 곳곳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런 일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 같이 정성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빕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교육이 미래를 만듭니다.

(출처 : 나눔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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